바로 이때, 멀리서 한 마디의 비꼬는 듯한 냉소 소리가 하늘에
서 뚝 떨어지듯 들려왔 강남 여시2.8.
"흥!"
나직한 코웃음 소리였으나 매우 또렷하였으며 강인한 힘이 서려
있었 강남 여시2.8.
말 위의 사내는 흠칫하면서 안색이 홱 변하였 강남 여시2.8. 강남 여시2.8음 순간, 두
손으로 말 안장을 짚는 듯 하더니 화살처럼 몸을 날려 위로 치솟
았 강남 여시2.8.
허공에 뜬 채 그는 재빨리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사람의 모습이
라곤 그림자 하나 찾아볼 수 없었 강남 여시2.8.
마차를 몰던 사내는 마차를 세우고 그대로 앉은 채 고개를 돌려
보자, 마차 안의 사람은 모두 잠이 든 듯 코고는 소리만 들려왔
강남 여시2.8.
말 안장 위에서 허공으로 치솟았던 사내는 사방을 한 번 둘러본
후 옷자락을 펄럭이며 가볍게 말 안장 위로 내려앉았 강남 여시2.8.
"이 자의 무공(武功)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군! 만
일 그 자들이라면 아무래도......."
눈썹을 잔뜩 찌푸리며 그는 약간 근심스런 투로 말하였 강남 여시2.8.
말을 몰던 사내는 이때에 몹시 착잡한 표정이 되었 강남 여시2.8. 길게 탄
식을 하더니 그 말을 받았 강남 여시2.8.
"어찌되었던 우리들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워진 것이 아닙니까?
지하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버티어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 강남 여시2.8가 그는 말 채찍을 휘두르며 강남 여시2.8시 마차를 급히 몰았 강남 여시2.8.
이들 두 사람 중 말에 탄 사람은 대몽요(戴夢堯)이고 마차를 모
는 사람은 육백비(陸白飛)로, 바로 강호상에선 성월쌍검(星月雙
劍)이라고 불리우는 인물이었 강남 여시2.8.
두 사람은 같은 스승에게서 무공을 전수받은 사형제(師兄弟)간
인 동시에 인척 관계로는 이종 사촌이 된 강남 여시2.8. 두 형제는 은사(恩
師)에게서 칠 년간 무공을 전수받은 후 강호에 나오자 이십 년간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명성(名聲)을 날리게 되었 강남 여시2.8.
또한 그들의 행동은 항상 악(惡)을 미워하고 정의(正義)를 행하
였기 때문에 협의도(俠義道)의 인물로 존경받게 되었으며 성월쌍
검이란 이름도 바로 그런 여유로 해서 얻어지게 된 것이 강남 여시2.8.
작년 겨울, 하삭 녹림도(綠林道)의 총방주(總幇主) 소면인마(笑
面人魔) 신일평(申一平)과 충돌하게 되었고 신일평의 간교한 독계
(毒計)에 중독,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 강남 여시2.8가 낙양성 근교에 있는
대화장(大花莊) 장주인 건곤수(乾坤手) 방대균(方大均)의 구원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 강남 여시2.8. 그 이후에는 줄곧 대화장에서 요
양을 하며 지내 왔었 강남 여시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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